1. 산행일자: 2010년 05월 09일(무박산행)
2. 산행코스: 미시령(02:40) - 상봉(04:30) - 신성봉(07:00);아침식사 - 대간령(09:50) - 암봉(10:30)
- 마산(12:00) - 알프스주차장(13:50) - 진부령(14:10)
3. 소요시간: 11시간 30분(16km); 상봉에서 1시간 30분 휴식, 신성봉에서 40분 아침식사, 알바 40분 포함.
4. 자료사진
▲ 2년 조금넘게 모았던 돼지 저금통을 털었다. 털어보니 12마원이 조금 넘는다. 나는 더 될줄 알았는데, 백원짜리가 이렇게 많았나?
오백원 동전만 넣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였나보다. 저금통 꽉차면 잡아서 여행 경비로 쓰려고 했던건데, 이제 그럴 여유조차 없다.
그래서 여행겸 산행겸해서 이번 마지막 구간에 돼지 저금통을 털었다.
▲ 이번 구간의 산행거리는 16km로 비교적 부담이 덜한 산행이다. 그래서 성완이가 자원을 하였다. 나는 대환영이다.^^
▲ 3시간 조금넘게 달렸다. 미시령 도착 20분전에 있는 내설약 휴게소에 들려 미리 산행 준비를 한다. 왜냐하면 미시령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산행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비등로로, 우물쯔물 하다간 걸리기 십상이다.
▲ 미시령휴게소 도착 다행이 아무도 없었다. 차에서 짐을 내리고 멀리 속초시의 야경과 미시령 기념탑 사진을 찍고 이동한다. 그런데 입구를 찾지 못해 조금 헤맸다. 울타리와 철조망 때문에 넘어 가기도 어렵다. 그래서 울타리 끝을 찾아 돌아가기로 할려는 순간 차 한대가 우리 쪽으로 온다. 이런...젠장!
걸리면 모든게 끝장이다! 랜턴을 끄고 울타를 돌아 정신없이 올랐다. 그 와중에 성완이의 바지가 철조망에 걸린다. 그 상황에 웃음이 나온다! ^^
다행이 걸리지는 않았다. 차는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 주차된 우리차를 한번 둘러볼 뿐 차에서 내리지는 않았다.
▲ 04시 30분 상봉도착, 오늘 일출 예상시간은 05시 22분 다음 봉우리 신성봉까지의 거리는 약 50분 잘못하면 일출을 못 볼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여기서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1시간 30분동안 여기에 머물렀다. 주위의 풍경과 노을이 정말 아름답다. 이 모든것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나머지는 나의 가슴과 머리속에 담았다.
▲ 미안하다 성완! 나 떨고있니? ^^;;
▲ 멀리 대명콘도 일대.
▲ 등산겸용 네비 별 기능없다. 내가 어디쯤 있는지와 도착지 까지의 직선거리 정도, 그리고 고도 외에는 별기능 없다.
▲ 속초 앞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 카메라로 열심히 담고있는 성완.
▲ 우리 진행방향 반대쪽 황철봉 아래의 너덜지대와 뒤로 저항령 일대가 보인다.
▲ 그리고 우리의 진행방향 신성봉.
▲ 실물은 이보다 더 멋찐데.... 여기 산행할 기회가 있다면 꼭 오세요. 적극 추천!
▲ 신성봉 아래으 헬기장. 신성봉 정상석은 찾지 못했다. 이근처 어디에 있을텐데...^^
▲ 신성봉 근처 큰 바위 위에서 아침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약 40분 쇼요.
▲ 멀리 속초시 바다와 저수지 성완이가 뭐라고 했는데... 까먹었다. 성완아 뭐라고했지?
▲ 멀리 울산바위가 조망된다. 아... 오르고 싶다.^^
▲ 무박산행의 힘든점은 졸음이다. 아침식사를 하니 졸음이 밀려온다. 정신은 몽롱해지고 판단력은 흐려진다. 이때 가지 말아야 길에 접어든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는 직진했다. 가다보니 절벽! 그 근처에서 약 40분동안 헤메다 다시 원점으로 복귀한 시간 09시
여기서 다시 길을 찾아 출발한다. 한가지 팁을 더한다면, 처음 미시령 들머리부터 대간령까지 군용 통신선이 놓여있다.
그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무사히 대간령까지 찾아갈수 잇다.
▲ 대간령 도착전 헬기장 이곳을 지나 20분을 더 내려가면 대간령에 도착한다.
▲ 대간령 도착 여기까지 산행금지 구역이다. 그러나 매년 5월 15일 까지는 산불방지 기간으로 산림청에서 모든구역을 통제하고 하고있다.
▲ 약간 힘들어 보이는 성완! 이젠 카메라는 가방에서 뺄 생각도 않한다.^^
▲ 암봉에서 바라보이는 앞의 신성봉과 뒤편에 상봉 멀리도 왔구나!
▲ 병풍바위 정면으로 향로봉이 보이고 우리는 9시방향에 있는 마산봉으로 이동한다.
▲ 마산봉 도착. 무척이나 좋아하는 성완!!! 이제 쉬운길만 남았다. 고생 많았다!
▲ 마산봉에서 조망된는 산 아래의 알프스 스키장과 그 넘어 향로봉으로 오르는 꼬불꼬불 비포장길. 가고 싶지만 갈수없는 땅 통일이 되고,
2030 백두대간팀이 재구성되면 그때 함께 해보고 싶다.
▲ 여러 차레의 부도로 더이상 운영이 힘든 알프스 스키장.
▲ 멀리 성완이가 근무했었다는 부대가 보인다. 가서 커피한잔 얻어 마시고 가야겠다.^^ 하지만 부대는 텅텅비어 있엇다.
▲ 옛 추억을 되살려 좌경계총을 연출해 보이는 성완! 성완아 틀렸다! ^^
▲ 벚꽃이 만개하였다. 지금 대전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우리는 저 집을 돌아 좌측으로 나아있는 뒷길로 이동한다.
▲ 오라! 개가 어떻게 지붕에 올라가 있지?
▲ 개가 많은 농장을 지나친다. 긴 와이어에 개고리를 매달아 경계근무를 세우는 농장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개 한마리가 50M 섹턱를 철통방어 하고 있었다. 현재 나와 대치중이다.
▲ 드디여 진부령 날머리 도착!
▲ 진부령 기념비
▲ 진부령 미술관
▲ 동행하느라 고생많은 원반!
▲ 속초시와 바다.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거리는 16km, 요금은 3만원.
▲ 오늘 새벽에 올랐던 들머리, 우측 울타리 끝으로 올라야 했다. 내가 촬영한 위치에서 아래로 내려가 울타리 끝으로 이동하면 된다.
▲ 휴일이라 관광객의 주차된 차량이 많다.
▲ 주차장 넘어로 공단 관리사무소가 보인다.
▲ 산행을 마치고 속초로 이동하는 길. 우측에 울산바위가 보인다.
▲ 얼마전 1박 2일에 방영된 '단천식당'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서고 있다. 아침부터 문닫는 저녁까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신다.
▲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 안이 꽉차서 좋았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이다. 이날 국밥도 같이 시켰는데 국밥 때문에 순대를 다 먹지 못해 남는것은 포장해 오는길에 평창휴게소에서 먹었다. 단, 단점이 있다면 비싸다는거 메뉴에 순대 소자는 팔지 않았고 중자부터 있었다. 가격은 만원부터이다.
우리는 식사를 한후 이마트 옆에 있는 해수사우나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후 대전으로 돌아왔다.
이날 함께해준 성완에게 고맏다는 말을 전한다. ^^
☞ 앞으로의 백두대간 진행계획
- 5월 16일: 28구간(진동리 - 한계령)
- 5월 23일: 23구간(삽당령- 부수베리)
- 5월 30일: 24구간(삽당령 - 대관령)
- 6월 06일: 1구간(성삼제 - 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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