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의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외등" 중에서.
" 가슴속을 누군가 걸어가고 있다 "
시인 : " 홍영철 님 " 시제목 : " 너는 누구니 ? "
가슴속을 누군가 쓸쓸하게 걸어가고 있다...
보이지 않을 듯, 보이지 않을 듯, 소리없이..
가슴속 벌판을 쓸쓸하게 걸어가는... 너는 누구니 ?
형광등 불빛은 너무나 하얗게... 저 혼자 빛나고!
오늘도 우리는 오늘만큼이나 낡아버렸구나!
지난 12월 26일 지하실에서 지상으로 탈출했다. 조금 싼 집을 찾다보니 지난번 보다 더 멀리 토론토 외곽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학교가 더 멀어지긴 했지만 조망도 좋고 아늑한 공간이라 마음이 한결 편해진것 같다. 이상태에서 공부만 더 열심히 하면 되는데...?
하지만, 올 8월이 되면 또다시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한다 그때도 이보다 더 좋은 집을 찾았으면 하는 소망이다.
방 한편에 대전 2030산악회 절친 형님으로부터 받은 백두대간 완주기념 플랜카드와 그위에 정성들여 적어주신 산악회
선.후배님들의 축하와 격려의 메세지.... 힘들때마다 산우들이 남긴 메세지를 읽다보면 힘든것도 잊을수 있고 다시 할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된다.
산우들의 바램처럼 나 또한 잘되야 할텐데 요즘들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은데
이제야 하나 넘는데도 왜이리 힘들고 용기가 나지 않는건지.... -_-;;
그래도 언젠가는 이루리라! 그때까지 포기하지 말자며 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내가 백두대간 처음 시작했을때 처럼 아무도 내가 백두대간을 완주 할꺼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백두대간 첫 산행에서 다리 절어가면 내려오는 나 자신도, 그리고 나를 지켜보는 산우들도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구간 한구간 어렵게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점점 희망과 목표가 뚜렸해 졌다고 해야할까....!
꼭 이루어야 겠다는 오기로 벗티다 보니 어느세 백두대간 끝자락 진부령까지 오게되었다.....
나의 꿈도 그러 하리라~! 지금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때론 가슴아픈 시련도 있겠지만.....
넘어지고 엎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리라... 그리고 내가 원하는 그 곳을 찾아 끝까지 걸으리라...
단 1 퍼센트의 미미한 희망이 99 퍼센트의 확실한 가능성이 되어 내게 돌아오는 그날까지 난 절때 포기하지 않으리라!